여성 30대 갑상선·40대 빈혈 주의
여성 30대 갑상선·40대 빈혈 주의
  • 김규신
  • 승인 2019.03.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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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여성의 날’ 맞아 여성 주의질병 진료현황 분석
30대 여성은 갑상선, 40대 여성은 철 결핍 빈혈을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사평가원’)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병의 진료현황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 △주요 다빈도 여성 질병 순위를 바탕으로, 그 중 일부 질병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진료를 받은 질병으로는 갑상선 관련 질환과 철 결핍에 따른 빈혈, 비타민D 결핍 등이 꼽혔다.

갑상선 질환을 보면 갑상선 악성신생물(암) 환자 수는 여성이 29만206명으로 남성 6만3천912명의 4.5배였다.

총 진료비도 여성이 1천936억1천139만원으로 남성 563억5천211만원의 3.4배였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5.3배,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높았다. 두 질환 모두 30대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결핍에 의한 질병을 보면 빈혈의 경우 ‘철 결핍’과 ‘엽산 결핍’으로 나뉜다.

철 결핍 빈혈로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는 28만2천720명으로 남성과 비교해 4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 여성 환자는 9만7천819명으로 남성의 16.9배나 됐다. 엽산 결핍 빈혈 여성 환자는 3천355명으로 남성보다 2.5배 많았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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