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성폭력 예방 ‘성인지 교육팀’ 신설
울산시교육청, 성폭력 예방 ‘성인지 교육팀’ 신설
  • 강은정
  • 승인 2019.03.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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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상담사·변호사 배치… 성폭력 적극 대응·교육
울산시교육청은 성희롱, 성폭력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성인지 교육팀’을 신설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성인지 교육팀은 장학사 4인, 전문상담사와 변호사가 배치돼 성폭력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할 예정이다.

성폭력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는 ‘특별 조사단’을 파견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정하게 사안을 처리한다.

교직원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징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직원의 성희롱·성폭력 사안은 교육청이 직접 조사하고, 중대사안의 경우 특별감사를 실시해 사안에 따라 최고 파면까지 의결한다.

성비위 교직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해 성폭력 교원을 교단에서 원천 배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성폭력상담소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맺고, 성폭력 피해학생에 대해 상담, 의료, 법률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등 피해자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가해자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으로 성폭력 교육·상담 전문기관을 연계해 성인지 교육과 개별상담도 의무화했다.

성희롱, 성폭력 발생시 신고할 수 있는 채널을 다각화하고 시교육청 성폭력 신고센터에서 대응 매뉴얼과 처리절차 등 대처 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성기 학생생활교육과장은 “성희롱·성폭력없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성 사안에 대해 적극적 대처 뿐 아니라 성의식 문화 개선을 위해 모든 학교가 적극적으로 함께 해달라”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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