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천억 산업용가스 생산공장 증설 투자 유치
울산시, 1천억 산업용가스 생산공장 증설 투자 유치
  • 이상길
  • 승인 2019.03.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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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슘머트리얼즈사와 양해각서 체결… 매년 1천300억 생산유발 효과 기대
울산시와 버슘머트리얼즈사의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 증설투자 설립 MOU 체결식이 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에드워드 쇼버 버슘머트리얼즈사 글로벌재료부문 수석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와 버슘머트리얼즈사의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 증설투자 설립 MOU 체결식이 5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에드워드 쇼버 버슘머트리얼즈사 글로벌재료부문 수석부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가 1천억원 규모의 산업용가스 생산 공장 증설 투자를 이끌어냈다.

울산시는 버슘머트리얼즈사(글로벌재료부문 수석부사장 에드워드 쇼버·Edw ard Shober)와 5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산업용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 증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버슘머트리얼즈(Versum Materials)는 국내 자회사인 버슘머트리얼즈피엠코리아(유)를 통해 울산 남구 용연로 98번길 48 일원에 보유하고 있는 5천323㎡의 부지에 2022년까지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전자재료용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협약서에 따르면 버슘머트리얼즈는 생산공장 증설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키로 했다. 또 시는 증설투자 관련 각종 인·허가와 인센티브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1천300억 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40명의 직접고용, 연간 263명 정도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 시장은 “울산시와 버슘머트리얼이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투자협상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울산투자에 대한 의심이 강한 확신으로 바뀔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드 쇼버 수석부사장은 “버슘머트리얼즈 울산공장 증설투자 결정을 위해 울산시에서 보내준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증설투자를 통해 울산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버슘머트리얼즈는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자재료용 특수가스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투자처로 울산과 중국 및 미국 등을 후보지로 고려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수차례에 걸쳐 버슘머트리얼즈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진행해 울산이 가진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적극 홍보하고,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등 특전(인센티브)을 제시했다. 그 결과 버슘머트리얼즈 한국 법인 및 미국 본사 경영진의 최종 투자 결정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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