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12% 하락한 가운데 울산은 0.43% 하락하면서 17개 시·도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두 번째로 낙폭이 큰 경남(0.26%)과도 격차가 컸다.
울산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도 0.60% 하락하면서 전국 수치(0.25%)를 훌쩍 넘었다.
울산 다음으로 아파트 매매가의 낙폭이 큰 곳은 경북(0.53%)과 경남(0.48%)이었다. 울산은 지난달 전세가격지수도 0.51%로 서울(0.43%)에 앞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67%나 하락했는데, 하락 순위는 서울(0.69%)에 이어 두 번째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신규 공급이 많거나 기반산업이 침체된 울산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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