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특화교육 기반 확대·선순환 생태계 구축해야”
“울산지역 특화교육 기반 확대·선순환 생태계 구축해야”
  • 김보은
  • 승인 2019.03.04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울산 문예교육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교육 열망 높으나 시설·프로그램 다양성 부족
4일 울산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문화예술교육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4일 울산시청 본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지역문화예술교육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울산 문화예술교육의 과제로 지역 특화 문화예술교육 기반 확대와 선순환 생태계 구축, 교육 전문 인력 역량 강화, 수요자 맞춤형 교육 확대 등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4일 오후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송병기 경제부시장 주재로 울산 문화예술교육 지원협의회 위원 및 교육청, 울산문화재단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했다.

2015년 5월 개정된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은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법적 의무화돼 있다. 기존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이 2017년 종료되면서 시는 2018~2022년 5개년 법정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연구용역에서 지역문화예술교육여건 현황을 분석하고 314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현장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SWOT분석한 결과, 울산 문화예술교육의 강점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높은 열망, 높은 유아 문화예술교육비율,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요구 증대, 지역의 높은 경제적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약점으로는 문화예술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부족하며 문화예술단체의 미발달, 지역문화예술 생태계 발달 미흡 등이 꼽혔다.

또한 늘어나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중요성 강조, 교육 패러다임 변화 등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나 지역 산업 경기의 침체, 인접 도시의 문화예술에 대한 강력한 투자, 지역 문화예술인의 유출 등이 위협 요인으로 분석됐다.

울산발전연구원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울산문화예술교육의 비전, 목표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기반 확대 △문화예술교육 선순환 생태계 구축 △교육 다각화 등 울산형 문화예술교육의 3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추가로 최종보고회에선 3대 추진 전략의 세부 과제로 △문화예술교육 공간 확보, 문화예술 교육지원 체계 개편(조례 제정, 유관기관 거버넌스 구축) △지역문화예술 교육 거점센터 지정?운영을 통한 문화예술 교육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 △수요자 맞춤형(기업, 생애주기별, 소외계층) 문화예술 교육 확대, 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연구 기간 공공분야 문화예술교육사업 현황 조사·분석과 일반시민 및 지역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설문 조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협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