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아이들을 볼모로 삼지 말았으면”
“한유총, 아이들을 볼모로 삼지 말았으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3.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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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도 4일부터 개학함에 따라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소속 전국 사립유치원들이 ‘개학 무기한 연기’ 카드를 꺼내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부터 한유총의 ‘개학·입학 연기 투쟁’에 동참키로 한 사립유치원은 전국 381곳에 이른다. 이는 전국 사립유치원 3천875곳(3월1일 기준)의 9.8% 수준이지만 가볍게 볼 일은 아니다. 또 개학은 연기해도 자체돌봄 서비스는 제공한다는 유치원은 381곳의 63.8%인 243곳에 이른다. 교육부는 ‘조사 불응’ 유치원까지 합쳐도 600곳을 조금 넘는 수준일 뿐이라며 안도하는 눈치다.

다행인 것은, 울산지역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100여 곳 가운데 어느 한 곳도 반발 카드를 꺼내들지 않겠다고 밝힌 점이다. 울산시교육청의 현황파악 결과인 만큼 학부모들로서는 일단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개학·입학 당일인 4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안개 속이다.

시교육청으로서는 사립유치원의 개학·입학 연기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준비와 대응을 빈틈없이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가까운 공립유치원과 연계한 아이돌봄 서비스 활용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보육·양육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에도 느슨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한유총은 개학 연기 동참 사립유치원 수를 ‘1천533곳’이나 된다는 식으로 뻥튀기나 하는 태도에서 속히 벗어나길 바란다. 사립유치원을 돈 벌기 수단으로 생각하는 시기는 지금도 계속 지나가는 중이어서 하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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