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 개선 ‘밑그림’
울산,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 개선 ‘밑그림’
  • 이상길
  • 승인 2019.02.2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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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용역 완료 보고회 개최대기시간 최소화·시민안전차량소통 원활·미래 지향 등5대 목표 34개 과제 제시돼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중심의 울산지역 교통신호 시스템 개선 방향이 나왔다.

울산시는 27일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 시스템 구축 설계 및 신호 운영 DB개선 용역’ 완료보고회를 갖고 개선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자 중심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5대 목표와 34개 과제가 제시됐다.

5대 목표는 △대기 시간 최소(5개 과제) △시민안전을 위한 신호(8개 과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신호(3개 과제) △차량 소통 원활(9개 과제) △교통신호 미래화(9개 과제)다.

아울러 개선 분야별로는 ‘신호 DB작성’에 19개 과제, ‘실시설계’에 7개 과제, ‘발전방향’에 8개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신호 DB(데이터베이스) 작성과 관련해 지역별 주요 신호 DB 개선 방향으로 시는 중·북구, 남구, 동구, 울주군, 공단 등 5개 권역으로 분류해 현 상황을 진단한 뒤 구체적인 개선방향을 소개했다.

먼저 중·북구의 경우 신규 개발 지역이 다수로 △대규모 개발사업 준공에 따른 교통변화 반영 △차량 및 보행자 증가에 따른 적정 신호 개선이 지적됐다.

남구는 도심 동일 주기 네트워크 연동 중으로 △대기시간 최소(반주기, 1주기 2회) △시민 안전을 위한 신호(보행시간 연장, 보행 전·후 시간)가 개선점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동구는 통행 패턴 변화 발생으로 △대기시간 최소 △시민 안전을 위한 신호가, 울주군은 주요 도로 주변 시가지 형성으로 △차량소통위주 신호 개선 △시가 지역은 시민안전을 위한 신호 및 대기시간 최소가 지적됐다.

마지막으로 공단 지역에 대해서는 첨두시(러시아워) 교통특성이 명확한 만큼 △차량소통 위주 신호 개선 △심야 연동 단절로 교통안전 강화가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297개 교차로를 보유한 남구가 보행 397항목, 차량 76항목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290개 교차로의 울주군(보행 364항목, 차량 13항목), 202개 교차로의 중구(보행 313항목, 차량 37항목), 165개 교차로의 북구(보행 204항목, 차량 91항목), 77개 교차로의 동구(보행 77항목, 차량 124항목) 순이었다.

정체구간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는 △신두왕사거리~두왕사거리(남창로) △삼호교 남단 △명촌교 북단 △변전소사거리~신여천사거리가 지적됐다.

실시설계와 관련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한 지역은 △화봉파출소 앞 △매산초등학교 앞 △울주경찰서 후문 △태화초등학교 후문 △정지말공원 앞 △호계초등학교 앞 △옥교사거리 △현대백화점 후문 등이었다.

또 신호기 신규 설치가 필요한 지역으로는 △반구파출소 앞 △한양스토어 앞 △마당 7080 앞 △한미모피세탁 앞 △파크랜드 앞이 지적됐다.

이 외에도 향후 발전방향으로 △보행자 중심 교통신호기 설치 △바닥신호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 △민간신호 개방 △디지털 교통신호제어기 도입 △교통신호 평가시스템 도입 △교통신호 운영자 확충이 제시됐다.

한편 이번 용역은 ㈜동림티엔에스를 비롯해 진우산전(주), ㈜제일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이달 26일까지 6개월 동안 진행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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