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차별화된 기술로 조선업 경쟁력 다진다
울산, 차별화된 기술로 조선업 경쟁력 다진다
  • 이상길
  • 승인 2019.02.2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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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 수립’ 간담회市·UNIST·울발연·현대重 등 8개 기관 참석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력 확보 청사진 제시
울산시는 27일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발전연구원 등 8개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 수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27일 시청 본관 국제회의실에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발전연구원 등 8개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 수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 조선업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조선 산업 수도로서 세계 최강의 미래 조선 산업 확보를 위해 시와 연구원, 기업이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27일 오전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 수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를 비롯해 UNIST, 울산발전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중공업 등 8개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조선산업 동향 및 지역 조선산업의 미래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로드맵 수립 추진 방향으로는 △친환경·스마트선박의 차별화된 독보적 기술력 확보 △조선 중소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상생·협력으로 글로벌 위기 대처능력 배양이 제시됐다.

‘친환경·스마트선박의 차별화된 독보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서는 특히 수소 등 친환경 선박 개발에 대한 공격적인 연구로 조기 기반 구축을 완료해 신속한 상용화 도달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해 시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산학연 합동으로 친환경선박 R&D사업 신규사업 발굴회의를 6회에 걸쳐 갖고, 같은 기간 중 산업부 예타사업 참여 협의를 집중 추진키로 했다. 또 4월 중으로는 수소선박 연구개발 포럼을 개최하고, 6월 중으로는 친환경·스마트 선박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 자율운항선박 기술기관과 MOU도 추진한 뒤 7월께 내년 국비 확보에 대비해 기반 구축 사업 발굴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조선 중소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특히 울산이 선박부품을 수출하는 중소 조선업체의 수출실적이 저조해 글로벌 경쟁에 취약한 만큼 부품 및 기자재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선 방향으로는 조선 관련 R&D사업 기획 시 중소기업 참여를 기본 조건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전반적인 중소 조선업체의 기술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기술을 적용한 기자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선탑재해 선박 고부가 가치화를 노리고, 대형사 보유 기술을 무상·유상으로 중소 기자재 업체 이전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상생·협력으로 글로벌 위기 대처능력 배양’을 위해서는 Smart Ship & Shipbuilding 포럼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조선업의 선순환·발전을 위한 모델을 정립하고 울산 조선업의 특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 ‘단계별 이행안’(로드맵) 수립 용역 착수와 함께 울산미래조선산업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오는 10월 용역을 준공한 후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 주요 조선 산업 육성사업은 중소기업 맞춤형 생산기술지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맞춤형 해외수주지원사업, 스마트선박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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