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R&D·미래 기술 등에 45조 투자
현대차, R&D·미래 기술 등에 45조 투자
  • 김규신
  • 승인 2019.02.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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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업이익 7%·자기자본이익 9% 목표 제시
이원희 사장 “경쟁력 조기 회복, 주주가치 극대화”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 강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분야 등에 향후 5년간(2019년~2023년) 총 45조3천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2022년까지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7%,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9% 수준 달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자동차는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 경영 전략 및 중점 재무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연구·개발(R&D)과 경상 투자 등에 약 30조6천억원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에 약 14조7천억원 등 총 45조3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제품 경쟁력 및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미래차 관련 핵심기술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집행할 총 투자액을 해당 기간으로 나누면 연평균 투자액은 약 9조원에 달한다. 과거 5개년 연평균 투자액이 약 5.7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58%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는 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2년 기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7% △ROE(자기자본이익률) 9% 수준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익성 목표를 제시했다.

중장기 영업이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점유율 확대, 원가 구조 및 경영효율성 개선, 제품믹스 개선 및 브랜드 제고 등에 나선다.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해 미국, 중국 등 주력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의 차별적 선전을 지속하는 한편, 아세안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우수한 성능의 신규 플랫폼 적용, 권역별 생산·판매·수익성 통합 관리로 원가 구조 및 경영효율성을 개선하고, SUV와 제네시스 비중 확대를 통해 제품믹스와 브랜드 경쟁력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차별화된 마케팅, 효율적인 인센티브 운영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중장기 ROE 목표 달성 차원에서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제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 정책 등을 실시한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과 수익성을 조기에 회복해 주주가치 제고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투자 계획과 수익성 목표를 제시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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