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플룻 선율로 풀어낸 사랑·역사·희망 이야기
팬플룻 선율로 풀어낸 사랑·역사·희망 이야기
  • 김보은
  • 승인 2019.02.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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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영·하태열 토크쇼 진행
구경영씨와 하태열 팬플루티스트가 지난 26일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극단 푸른가시 소극장에서 공연 토크쇼를 진행한 뒤 관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경영씨와 하태열 팬플루티스트가 지난 26일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극단 푸른가시 소극장에서 공연 토크쇼를 진행한 뒤 관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중구 문화의 거리에 청아한 팬플룻 선율이 울려 퍼졌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 구경영씨는 지난 25일 울산시 중구 옥교동에 위치한 극단 푸른가시 소극장에서 두차례에 걸쳐 공연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은 ‘팬플룻의 감동’을 주제로 하태열 팬플루티스트와 함께했다.

하태열 팬플루티스트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 아티스트의 밤, 울산 빛축제 등에 출연했고 현재 울산팬플룻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팬플룻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공연은 사랑이야기, 역사이야기, 희망이야기 등 3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특히 역사이야기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시인의 시 ‘무서운 시간’과 ‘또 다른 고향’을 한편의 극으로 엮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중간 마련한 토크 코너에선 팬플룻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 나눴다.

하태열씨는 “팬플룻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악기”라고 소개하며 “30년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노신사의 팬플룻 연주에 감동받으면서 팬플룻과의 인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팬플룻을 처음 접했을 때의 감동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공연을 마련했다. 에너지 넘치는 팬플룻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좋은 영양제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경영씨는 2014년부터 매월 1회씩 북콘서트를 열고 있다. 다음달에는 67회째 북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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