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들은 “선진국은 가정친화적인 소규모 어린이집 위주로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규모 시설 위주로 보육 정책이 이뤄지고 있어 소규모 및 가정어린이집이 자연 도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제 지난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소규모 어린이집 약 80개소가 폐쇄됐거나 운영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개선택으로 영아반 운영비 지원과 적극적인 가정어린이집 국공립(무상임대방식) 참여 및 전환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 복지인구정책과 관계자는 “가정어린이집의 운영난 등은 저출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제안한 사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이므로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영희 위원장은 “가정어린이집 관련 정책이 보완·개선돼 어린이집 운영도 개선되고, 맞벌이 부부 및 직장 맘, 재취업을 준비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어린이집 지원에 대한 정책 개선은 보육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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