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인 삶 체험’ 대곡천 반구대축제 4월 26~28일
‘선사인 삶 체험’ 대곡천 반구대축제 4월 26~28일
  • 김보은
  • 승인 2019.02.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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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년 전 선사인의 삶을 느껴보는 울산만의 축제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올해도 돌아온다.

5년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오는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반구대 암각화, 집청정, 언양알프스 전통시장 등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문화재청, 울산시, 울산시교육청이 후원하고 울주군이 주최, 반구대포럼이 주관한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반구대 암각화를 물에서 구해내자는 취지로 ‘살려 주세요’, ‘Save Water, Save Bangudae Petroglyphs’로 정하고 대곡천 암각화군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첫날인 26일에는 오후 6시부터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 아래 공터에서 개막식과 선사제의의식재현 행사를 진행한다. 7천년전 선사인의 모습을 그리며 참가자들은 선사인의 복장을 한 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를 지내고 춤과 음악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후 행사에선 ‘선사문화재현 및 체험’, ‘어린이 선사문화체험’, ‘반구대 선사마을 인문학 한마당’, ‘세계유산등재 캠페인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선사문화재현 및 체험’은 선사패션왕 선발 및 퍼레이드(언양 전통시장), 움집 짓기, 불 피우기, 바위그림 그리기, 사냥 등 선사생활4종 경진대회(반구대 집청정)로 현대문명의 이기를 모두 내려놓고 선사인처럼 생활해 보는 1박2일 선사힐링체험이다.

‘어린이 선사문화체험’은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춰 증강현실 체험, 선사생활 체험, 반구대 사생대회, 도전 골든벨, 1박2일 오지마을 체험 등으로 구성한다.

‘반구대 선사마을 인문학 한마당’은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각석, 반구대 등 대곡천 인근에 산재해 있는 문화자연유산을 전문가의 현장해설로 진행하는 반구대 문화유산 알리기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반구대 문화유산 알리기 프로그램 ‘반구대 선사마을 인문학 한마당’, 대곡천 암각화군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한 ‘세계유산등재 캠페인 한마당’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곡천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한 반구대 선사마을공동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대곡리 마을 주민들이 만든 반구대 선사마을 풍물패가 축제에 참여하고 반구대 마을해설사 양성의 하나로 인문학 강좌도 연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1박2일 오지마을 프로그램도 축제기간 운영한다.

이달희 반구대포럼 상임대표(울산대 교수)는 “대곡천 반구대축제가 반구대암각화 등 대곡천 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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