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경,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모색
울부경,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모색
  • 이상길
  • 승인 2019.02.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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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담당자들 세미나 개최… 상생협력·실행방안 논의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울·경 3개 시·도 연구원과 시·도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협력에 나섰다.

울산발전연구원은 지난 2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부산연구원·경남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동남권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지사가 결의한 상생협력을 뒷받침할 분야와 실행방안을 찾기 위한 것으로 3개 시·도 연구원장 및 관계자, 부산시·울산시·경남도 관광분야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석봉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근 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우석봉 선임연구위원은 부산지역 내 28개 관광루트와 13개 특화지역을 바탕으로 연관성을 가진 루트와 특화지역을 연계해 관광벨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또 “향후에는 원활한 국비 확보 및 국책사업으로의 추진을 위해 부·울·경 등 동남권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 돼야 한다”며 “동남권 해양호국 역사관련 벨트화사업, 태평양전쟁 역사유적 벨트화사업 등을 3개 시·도가 공동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은 ‘생태관광 자원을 활용한 부울경 광역연계 관광상품 운영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동남권관광협의회의 기능 및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김 실장은 울산·부산·경남(창원 등) 고속화 철도 개통에 따른 레일관광상품 운영을 제시하며 ‘철도와 자전거’, ‘철도와 시티투어·생태탐방선’이 각각 연계되는 관광상품 운영을 제안했다.

유영준 울산발전연구원 전문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접경지역을 연계한 부울경 관광상품 활성화 방안’을 다뤘다.

그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 경계지점에서 환승 가능한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광역시티투어 운영’을 제의하고, 울산·양산이 공동으로 충렬공 박제상 관련 공동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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