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특위 활동 시작
중구의회, 특위 활동 시작
  • 강은정
  • 승인 2019.02.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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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휴양림 호화 별장 등 각종 의혹 진위여부 규명
울산시 중구 입화산 참살이숲 자연휴양림 관리시설이 일부 고위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울산시 중구의회가 진위 여부를 조사한다.

중구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특위)는 25일부터 28일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특위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의혹을 풀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자료 요청을 하고 검토를 끝낸 후 진상 규명이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번 조사기간에 밝혀낼 예정이다.

특위는 호화 별장 논란으로 불거진 입화산 잔디광장 관리시설을 집중 규명한다. 25일 현장을 방문해 조사를 벌인다.

이 건물은 관리시설인데도 고급 수입 오디오와 가죽 소파, 냉장고, 벽난로 등을 갖추고 있고 외부인 출입을 막는 철문이 설치돼 마치 개인 별장처럼 보여 의혹이 커졌다.

특위는 현장 조사 후 오는 28일께 증인을 출석시켜 내용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특위는 이밖에 문화의 전당 물품구입, 울산마두희 축제 예산 집행, 유아숲 체험원 조성과 유아숲 교육 운영, 학술용역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위는 28일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뒤 다음달 본회의에서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조사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담당 공무원 징계 처분 요구는 물론 형사고발까지 고려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김지근 특위 위원장은 “행감에서 미처 다 밝혀내지 못한 의혹을 이번 기회에 해소하고 집행부에도 경각심을 일깨워줄 것”이라며 “조사 기간이 길었던 만큼 특위 활동이 헛되지 않도록 의원들이 합심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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