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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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필 기자
  • 승인 2009.01.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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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9조9571억원 사상 최대… 순이익 2조원대
현대중공업이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하반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2007년보다 28.5% 증가한 19조9천571억원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조2천62억원, 2조2천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29.2%씩 증가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세계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은 전기 대비 24.9% 늘어난 6조509억원, 영업익은 96.2% 증가한 6천7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예상외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8천540억원으로 무려 192.7%가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3년 전 높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이 매출로 반영됐으며 엔진·기계와 전기전자 등 비조선 부문에서의 업황 호조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로 실적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올해 사업계획도 확정·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난 3년간의 수주 증가 물량을 고려해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22조8천761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수주 목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발주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작년보다 23.2% 감소한 211억달러로 잡았다. / 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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