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학들 등록금 동결
울산 대학들 등록금 동결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9.01.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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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확대하고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방안도 마련
울산지역 대학 3곳이 경기불황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등록금을 일제히 동결키로 했다.

29일 울산대학교는 최근 학생, 교수 등이 포함된 대학발전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등록금은 인문·사회 588만6천원, 자연과학 787만6천원, 공학 838만7천원 등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이는 국내 대학 가운데 75위 수준이다.

울산과학대학도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동결된 등록금은 인문사회(1) 326만2천원, 공업계 391만3천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UC(울산과학대) 희망 장학 ▲한마음 장학 등의 새로운 장학제도도 신설해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로 했다.

‘UC 희망장학’은 기초생활수급 가정의 학생에게, ‘한마음 장학’은 학생 본인이나 부모가 장애인일 경우 학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또 학자금의 대출 이자를 학교에서 보전해주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춘해보건대학도 올해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동결된 등록금은 간호과 1학년이 329만8천원, 사회복지과 266만3천원 등이다.

등록금 동결과 함께 지난해 18억5천만원이던 장학금을 23억원으로 22% 증액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장학 ▲복지면학 등의 장학제도 등을 신설해 경제난을 겪는 학부모들을 돕기로 했다.

춘해대 관계자는 “경제위기 상황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등록금을 동결했다”며 “사회, 경제적 약자층을 돕기 위해 장학제도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 하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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