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연 연극 ‘오이디푸스’ 울산 무대
황정민 주연 연극 ‘오이디푸스’ 울산 무대
  • 김보은
  • 승인 2019.0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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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뮤지컬 ‘영웅’·국립발레단 ‘호이 랑’ 등
오는 4월 5, 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를 연극 ‘오이디푸스’.
오는 4월 5, 6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를 연극 ‘오이디푸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해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배우 황정민 주연의 연극 ‘오이디푸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영웅’, 국립발레단의 신작 ‘호이 랑’ 등 대작공연들이 잇따라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초청공연과 상설공연인 ‘뒤란’, 지역예술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 주요 기획공연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먼저 오는 4월 5, 6일 이틀간 세 차례에 걸쳐 배우 황정민 주연의 연극 ‘오이디푸스’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현재 서울 공연 중으로 최고의 배우와 제작팀의 참여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공연이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영웅’은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10월 초연한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 수상을 기록한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하반기에는 ‘지킬 앤 하이드’, ‘맘마미아’ 등 대형뮤지컬들이 이어진다.

아울러 6월 국립발레단이 서울보다 먼저 울산에서 창작 신작 ‘호이 랑’을 선보인다. ‘호이 랑’은 국립발레단의 세 번째 한국적 소재의 작품으로 기존 발레 레퍼토리의 가냘픈 여주인공에서 벗어나 삶의 주체성을 지닌 인물이 그려진다. 대본 한아름, 연출 서재형 등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한다.

클래식 공연은 ‘콰르텟 시리즈’를 눈여겨 볼만 하다. 4월 ‘에네스 콰르텟’, 8월 ‘노부스 콰르텟’, 10월 ‘카잘스 콰르텟’이 연이어 울산시민과 만난다.

오케스트라로는 6월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 12월 570년 역사의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 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5월 가족공연 ‘핑크퐁 클래식’, 9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국립예술단체’ 선정작인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SWING)’, 11월 전세대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 초청공연, 12월 연말작품 ‘호두까지 인형’ 등으로 올해 공연 라인업을 풍성하게 꾸렸다.

상설 공연인 ‘뒤란’도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소공연장(2∼4월, 7월, 11월∼12월)과 야외공연장(5∼6월, 8∼10월)에서 개최한다.

한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시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한다. 8월에는 문화관광체육부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생활문화 콘텐츠 사업으로 선정된 ‘함께 하는 문화, U & YOU’를, 연말에는 전문 클래식 연주단체와 시민합창단이 함께 만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무대를 계획 중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금동엽 관장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초청기획공연의 면면을 더욱 다양화해 더 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민선7기의 문화정책에 발맞춰 지역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사업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별 구체적인 일정 및 정보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ucac.ul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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