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사진작가 개인전 25일까지… 백두산 담은 작품 등 43점 선봬
이상일 사진작가 개인전 25일까지… 백두산 담은 작품 등 43점 선봬
  • 김보은
  • 승인 2019.0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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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작가의 개인전 ‘통일 염원, 금강산 그리고 백두산’이 열리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상일 작가의 개인전 ‘통일 염원, 금강산 그리고 백두산’이 열리고 있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이상일 사진작가가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금강산과 백두산의 풍경을 울산의 전시장으로 옮겨왔다.

이상일 작가가 오는 2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개인전 ‘통일 염원, 금강산 그리고 백두산’을 개최한다.

전시주제는 ‘미래 통일 문화의 빗장을 열다’ 주제처럼 전시에선 민족 통일로 한반도가 하나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금강산 23점, 백두산 20점 총 4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금강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10여년전 금강산 관광이 철수하기 직전 이상일 작가가 개인적으로 금강산에 방문해서 촬영한 것이다.

이상일 작가는 “관광버스가 운영되지 않아 직접 차를 운전해 출입국사무소까지 갔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갖고 있던 장비는 다 들고 금강산을 올랐다. 보초를 서던 북한 사람과 실랑이 하면서 촬영했는데 그 덕에 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고 그 모습을 지금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가는 백두산을 10년 전부터 7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열흘씩 산등성을 넘나들며 촬영하는 등 고된 과정이 있었고 지금은 촬영 불가능한 곳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통일 되는 그날을 꿈꾸며 더욱 장엄하고 아름다워져 있을 그리운 금강산과 백두산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울산이 산업도시에서 생태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지속 발전하는 데 사진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은 기자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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