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새학기 앞두고 나온 ‘식중독 주의보’
봄 새학기 앞두고 나온 ‘식중독 주의보’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2.20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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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새 학기를 앞두고 일선학교와 교육가족들에게 새로운 걱정거리가 생겼다. 식중독 때문이다. 새 학기의 불청객은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버티는 ‘노로바이러스(Norovirus)’라는 장염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시간 후에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두통, 오한이나 근육통이 뒤따르기도 한다.

극복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개인·환경 위생관리에 제대로 신경을 쓰면 될 일이다. 보건당국은 손을 염소소독제로 씻거나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으라고 권한다. 또 음식은 익혀먹고, 물은 85℃에서 1분 이상 끓여먹고,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으라고 권한다.

봄철 개학 시기가 다가오자 울주군보건소는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학교와 급식단체에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되고 유행성이 강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평균 24시간이고, 면역은 약 14주간만 지속되는 탓에 재감염 위험이 따른다. 만약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올바른 개인위생과 환경위생에 유념하고, 구토물은 즉시 치울 필요가 있다. 면역력이 약해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와 노약자는 보호자들이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감염되더라도 보통 3일 안에 완치되지만, 1주일간 변에 바이러스가 섞여 나오는 만큼 전염에 주의할 필요도 있다. 철저한 위생관리는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에서도 똑같이 지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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