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팀 복귀 위해 출국
이천수, 팀 복귀 위해 출국
  • 연합뉴스
  • 승인 2007.12.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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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일시 휴가를 얻어 귀국했던 네덜란드 프로축구의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팀 복귀를 위해 출국했다.

감기와 장염 증세로 인한 컨디션 난조 등으로 지난달 28일 일시 귀국한 이천수는 2주 휴가를 마치고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덜란드로 떠났다.

이천수는 출국에 앞서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팀에서 배려를 해줘 잘 쉬었고 마음까지 잘 추슬러 돌아간다. 이전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 동안 귀국 배경 등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없었던 데 대해 “구단에서 인터뷰 자제를 요구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일반적이지는 않은 ‘시즌 중 휴가’ 때문에 네덜란드 현지에서 ‘향수병에 걸렸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고, 이어 K-리그 복귀 타진설, 페예노르트 입단 전 술집 마담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던 일까지 뒤늦게 알려지며 곤욕을 치렀다.

“순수하게 푹 쉬려고 왔다”는 이천수는 “외국 생활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일이다. 휴가 중 팀의 경기도 지켜봤고, 구단과 연락을 하면서 팀이나 감독이 날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배려해 준 만큼 돌아가 더 잘 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피지컬 부분에 있어서는 며칠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팀 훈련에 합류해 최대한 빨리 경기를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AZ알크마르와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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