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5천만원 투자해 24개월 연구 예정
한국동서발전(주)는 19일 울산혁신도시 본사에서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실무진과 ‘밀폐(질식위험)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착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소 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시스템 개발을 기획했다.
9억5천만원을 투자해 24개월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과 수행할 이번 연구과제는 무선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밀폐 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감지 △작업자의 걸음수·보폭·이동방향 검출을 통한 실내·외 근로자 위치 인식 △비계의 구조적 하중분포 감지를 통한 위험 경보 안내 등으로 구성했다.
작업자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발전소 보일러에 시범 적용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밀폐 공간 내에서 추락, 넘어짐 등 작업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뿐 아니라, 취약장소 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