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TF팀 구성해 불황극복 방안 찾아야”
“울산시, TF팀 구성해 불황극복 방안 찾아야”
  • 정재환
  • 승인 2019.02.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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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윤정록(위쪽) 의원과 교육위원회 손근호 의원이 18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윤정록(위쪽) 의원과 교육위원회 손근호 의원이 18일 시의회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도 주요업무보고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제202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기간인 18일 행정지원국과 상수도사업본부, 도시창조국, 교육정보연구원 등의 소관업무를 보고받고 조례 심사 등 각종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상임위에서는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상수도 유수율 제고, 개별공시지가 상승, 민주시민교육 교재 보급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 행자위 “고교 졸업 후 지역내 진학 대학 부족”

행정자치위원회의 행정지원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고호근 의원은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이 불황에 대응하지 않아 힘들어진 부분을 교훈삼아 울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가 TF팀을 구성해 경기 불황에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종학 의원은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사업에 대해 질의하고 “지난해 고교 졸업생이 1만5천명인데 울산에 입학 가능한 대학 인원은 6천명 뿐”이라며 “대학이 부족한 상황에서 고교 졸업 후 타 지자체로 입학 또는 취업을 위해 빠져나가는 인구가 많은 상황에서 시립대학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미형 의원은 “실적가산점제는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사운영 체계이므로 인사 시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미 의원은 “울산의 인구 감소가 심한데도 세대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책 개발을 당부했다.

행자위는 ‘울산시 성인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수정가결했다.

◇ 환복위 “유수율 전국 상위권, 10% 이상 올려야”

환경복지위원회의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백운찬 의원은 “울산의 유수율은 전국 상위권”이라며 “유수율을 10% 이상 높였을 때 많은 양의 물을 확보할 수 있다면 울산의 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일 의원은 “낙동강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안정적 원수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휘웅 의원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불신이 높았다”면서 “시민들의 인식개선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시현 의원은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지만 요금 미부과 지역이 있다”며 향후 상수도 요금 부과 계획 마련을 주문했다.

◇ 산건위 “주거급여 지원사업 사각지대 해소를”

산업건설위원회의 도시창조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박병석 의원은 “강동 어물동 지역이 경관지구로 지정돼 있어 거주민들이 인접 국유지를 불하(매각)받지 못하고 매년 많은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관지구 해지 등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윤정록 의원은 “울산의 경기는 침체되고 있는데 개별공시지가 상승폭이 커 일반시민들은 세금만 올린다는 불만이 크다”며 공시지가 현실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록 의원은 “주거급여 지원사업과 관련 실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이시우 의원은 “공공실버주택 건립사업은 노인인구 증가 추세로 타 주택사업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건위는 이날 ‘울산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하고,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관한 도시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채택했다.

◇ 교육위 “교사들 원격직무연수 콘텐츠 개발을”

교육위원회의 교육연구정보원 등 소관 업무보고에서 김종섭 의원은 민주시민교육교재 보급 추진현황을 묻고 “민주시민교육이 편향적 교육이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영 의원은 “집합직무연수는 줄어들고 원격직무연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교사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향상을 위해 양질의 원격직무연수 콘텐츠를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안도영 의원은 “ICT교재 집필위원회 구성 때 UNIST 교수 등을 일부 구성하면 학생들의 현장학습활동과도 연계될 수 있어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손근호 의원은 학생교육원에 대해 “지난해보다 올해 안전체험관 체험인원은 늘었는데 예산은 삭감됐다”며 “예산이 부족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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