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설탕 가격 1년새 10% 인상
콜라·설탕 가격 1년새 10% 인상
  • 김지은
  • 승인 2019.02.1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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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1월 조사
가공식품 10개 중 7개 올라
평균 구매비용 전월보다 0.2%↑
콜라와 설탕, 된장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새 최대 10% 안팎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의 이유로 분석에서 제외한 4개를 뺀 26개 품목 가운데 18개(69.2%)의 가격이 1년 새 올랐고 6개(23.1%)는 내렸으며 2개(7.7%)는 같았다.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설탕으로 11.0% 상승했다.

이어 된장(9.8%), 콜라(9.7%), 어묵(8.5%) 등이 상승 폭이 컸다.

이 기간 생수(6.8%), 우유(6.7%), 즉석밥(5.6%)도 5%가 넘는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1월 대비 식용유(△6. 1%), 오렌지 주스(△5.3%), 맛살·고추장(△4.9%)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는 콜라(6.0%), 된장(4.7%), 카레(1.4%) 등 14개 품목이 올랐고 오렌지 주스(△4.5%), 햄(△2.7%) 등 13개는 내렸다.

두 달 연속 하락했던 콜라가 지난달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2천686원으로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시리얼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콜라·생수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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