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감독 “압박을 통해 페락 길목 차단”
울산 김도훈 감독 “압박을 통해 페락 길목 차단”
  • 김규신
  • 승인 2019.02.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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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플레이오프 앞두고 회견… 1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과 박주호 선수가 18일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페락(말레이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과 박주호 선수가 18일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페락(말레이시아)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장태준 기자

 

 

“상대는 롱 볼에 의한 경기 운영을 하는 팀으로 알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얼마나 경기를 잘 지배하느냐가 중요하다. 압박을 통해 상대의 루트 자체를 막으면서 우리 경기를 펼칠 것이다.”

프로축구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이 말레이시아의 페락과 치를 AFC챔피언스리그 2019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두고 18일 울산현대호텔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경기 계획을 밝혔다.

김 감독은 19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결할 페락에 대해 “리그 경기를 치르고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경기를 할수록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고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면서 “매 경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17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홍콩의 킷치와 경기에서 연장에다 승부차기까지 치른 데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일단 재작년 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전북의 ACL 출전권 박탈로 인해) 갑작스레 경기를 치러 준비가 덜 됐다”면서 “올 시즌은 새 선수들이 와서 기존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고, 아직 완전체는 아니지만 우리 선수들이 가진 능력들을 경기를 통해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 골을 언제 넣느냐가 중요하다. 경기를 지배하면서 90분 내에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감독과 함께 회견에 참가한 박주호는 “동계 훈련기간 더 강하게 많이 준비했다”면서 “첫 경기여서 힘들 수 있겠지만 코칭스태프도 그렇고 선수들도 더 노력한 만큼, 올해는 더 발전된 울산현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데이브 불투이스 선수가 합류하면서 공중 장악은 물론, 공격수를 더 터프하게 다루는 수비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를 앞에서부터 더 압박하기 위한 훈련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중앙 수비가 더 강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에 앞서 회견을 진행한 페락 팀의 메흐메트 두라코비치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는 힘든 테스트가 되겠지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에 와서 경기한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고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며, 기회가 흔치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경기를 잘 준비하고 좋은 게임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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