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겨울가뭄 비상대책 마련
울산시, 겨울가뭄 비상대책 마련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9.01.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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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난 지역 급수지원·상수도 공급 차질없게

유래 없는 겨울가뭄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겨울가뭄 비상대책이 마련, 추진된다.

울산시는 겨울가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기별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급수대책, 농작물 피해예방, 하천수질관리, 신불방지대책, 가로수 관리 대책 등 5개 분야별 비상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장기 가뭄에 따른 급수대책으로 급수운반을 실시할 계획으로 현재 급수난 지역 1개소(북구 구남마을, 29세대 60명)에 대한 급수운반(주 2~3회, 6㎥)을 실시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급수난 지역 추가 발생시 급수운반차량(5대)을 이용해 신속한 급수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확산시 소방차를 통한 급수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댐의 경우 69일분 저수량 확보, 사연·대곡댐 130일분 저수량 확보 등으로 4~5월 강우시까지 상수도 공급에는 차질이 없으나 5월 이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농작물 가뭄피해 예방대책으로는 2~3월을 ‘가뭄대책 준비단계’로 가뭄지역의 저수지 등 농업용수 확보 및 수원공을 조기 개발키로 하고 4~5월을 ‘가뭄피해 우려단계’로 정하고 들샘, 하천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로 가뭄지역 밭작물 급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6월부터를 ‘가뭄확산 단계’로 분류, 가뭄이 장기화 될 시 가뭄대책 예산 3억1천700만원을 조기 투입해 하천 굴착 등 용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가뭄대책 추진을 위해 가뭄대책 추진상황실을 농축산과내에 설치(18명)하고 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태화강 하천수질관리대책으로는 가뭄 해소시까지 유지수 취수시설을 지속적으로 가동(4천500톤/일)하는 한편 태화강 전 구간 수질모니터 및 와와삼거리 등 5개 지점별 수질분석(주1회)을 실시한다.

또 태화강 국가하천구간(13개소)에 대한 하천오수유입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북구 및 울주군 일원에 미차집 하수 실태 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염원을 차단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건조기 산불방지 특별대책으로는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운영(시·구·군 18명/1일), 산불감시원 취약지 배치(364명), 산불취약지 헬기 계도 순찰 강화(임차헬기 1대)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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