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마케팅 활동부터 국내외 전시회 개최 및 무역사절단 파견까지 중소기업이 자체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17일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국내 마케팅 지원사업’,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 지원사업’,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벤처나라 등록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국내 마케팅 지원사업은 마케팅활동 강화와 판로확대를 위해 홍보물(카탈로그, 브로슈어 등), 광고(신문, TV, 라디오, 동영상 제작 등), e-shop(홈페이지 등) 제작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총 비용의 80% 이내, 400만~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제작도면, 설계도 등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목업, 금형, PCB, 전자부품 등의 제작을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총 비용의 80% 이내,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은 울산벤처촉진지구 내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개발(기업 CI, 제품 BI 등), 지식재산권(벤처 및 특허 출원·등록, 메인비즈, 이노비즈, 정보보호, GS인증 등), 창업보육을 지원한다.
선정된 업체는 총 비용의 80% 이내, 200만~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신청은 4월 5일까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방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전문가 심사위원회에서 필요성, 사업성, 합리성 평가를 실시해 지원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벤처나라 등록 지원사업은 지역 벤처기업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창업기업의 신기술 또는 융합·혁신제품의 기술·품질 심사를 거쳐 조달청 벤처나라 쇼핑몰에 등록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것이다. 벤처나라에 등록된 상품은 5년간 공공기관에 제품을 홍보 및 납품을 할 수 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지난해 국내 마케팅, 시제품 제작,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의 경우 지역 중소·벤처기업 50개사를 지원했고 벤처나라 등록 지원사업의 경우 21개사, 23개 제품을 추천했다.
장광수 원장은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매출 증가, 기업 이미지 제고, 생산성 향상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개발, 사업화와 판로 확대에 더욱 많은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올해 지역 유망 IT·SW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제품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전시회 지원 사업’과 ‘동남권 IT 무역사절단 사업’을 수행한다.
I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기업 맞춤형 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을 비롯해 해외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및 일대일 매칭 상담, 현지 기업 네트워크 구축, 시장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이들 사업을 통해 지난해 약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국내외 전시회 지원 사업은 싱가포르 정보통신 박람회(6월), 중국 심천 국제 하이테크 박람회(11월), 부산 IT EXPO(9월)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부스임차비 100%, 부스장치비 100%, 통역료 100% 등을 지원한다.
동남권 IT 무역사절단은 지난해 참여기업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올해에는 유럽, 중국, 동남아 등으로 확대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유럽(헝가리, 오스트리아(4월)), 중국(상하이, 청두(7월)), 동남아(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9월))이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업체당 왕복항공료 50%, 임차료, 통역료 100%, 현지 프로모션 위탁비 100% 등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기간은 18일부터이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uipa.or.kr)를 참조하거나 울산정보산업진흥원 SW벤처육성팀(☎210-025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