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본분, 책무를 다해 경청하고 공정한 결론 내놔야”
“법원의 본분, 책무를 다해 경청하고 공정한 결론 내놔야”
  • 강은정
  • 승인 2019.02.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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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수 신임 울산지방법원장 취임
제20대 구남수 울산지방법원장 취임식이 14일 울산지방법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구남수 법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제20대 구남수 울산지방법원장 취임식이 14일 울산지방법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구남수 법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윤일지 기자

 

 

구남수(58·사법연수원 18기) 제20대 울산지방법원장이 14일 취임했다.

구 신임 법원장은 이날 울산지법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법원은 위기감, 낭패감을 느끼고 있지만 희망과 용기로 본분, 즉 법원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책무는 당사자 말을 경청하고 공평하고 공정한 결론을 내는 좋은 재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사건일수록 전후좌우 보지 말고 흔들림 없이 판단해야 한다”며 “헌법이 부여한 양심에 따라 꿋꿋하게 나아가는 것이 평생을 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는 길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구 법원장은 “갈등이 고조되는 때일수록 서로 이해하고 존중한다면 갈등과 몰이해의 벽은 허물어질 것”이라면서 “법원을 드나드는 수많은 사건 관계인에게 내 가족 대하듯 친절을 베푼다면 여러 사연으로 막막해진 그들에게 미소를 찾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구 법원장은 부산 동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27회)에 합격해 부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창원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부산가정법원장 등을 지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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