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갑윤(울산 중구) 의원은 14일, 중울산 새마을금고 대회의장에서 ‘2019년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채익·전희경 의원, 김기현 전 울산시장, 박성민 전 중구청장 비롯한 전·현직 시구의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의정보고회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병준 비대위워장·나경원 원내대표 영상축사, 전희경 의원의 당원교육에 이어 정 의원이 무대에 올라 지난해 의정활동을 보고한 뒤 ‘문재인 정부 5대 절망’이라는 주제로 현 정부의 실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의원은 “지난해 울산 국비 5년 연속 2조원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중구 역시 당초 정부안보다 91억5천만원 증액된 684억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자평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열심히 일할 수 있었고, 그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정활동 보고에 이어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대 절망’의 제목으로 문 정부의 실정을 실날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년6개월 동안 우리사회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소리까지 들린다”면서 “특히 경제·안보법치·인사·에너지·안보에 있어 국가파괴에 준하는 파열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참사, 좌편향·낙하산인사, 반인권적폐수사, 탈원전, 비핵화 없는 가짜평화는 대한민국을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밀어 넣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며, “이에 대한 획기적인 정책전환이 없으면 문 정부는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