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특급 듀오가 울산에 전하는 낭만 세레나데
실력파 특급 듀오가 울산에 전하는 낭만 세레나데
  • 김보은
  • 승인 2019.02.1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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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우 블레하츠·김봄소리, 울주문예회관 21일 콘서트
세계가 주목하는 실력파 특급 듀오인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낭만 세레나데를 울산에 선사한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1일 올해 첫 공연으로 ‘라파우 블레하츠 & 김봄소리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파우 블레하츠는 2005년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손꼽히는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등장했다. 마주르카, 폴로네이즈, 협주곡, 소나타 4개의 특별상을 휩쓸었고 이후 세계적인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했다.

런던의 로열 페스티발홀, 베를린 필하모니, 파리의 살 플레엘 등 전세계 저명한 콘서트홀에서 연주했고 발레리 게르기예프, 미하일 플레트네프 등 유명 지휘자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2015년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 중 폴란드 대통령의 십자기사 훈장을 받는 등 뛰어난 예술성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다.

함께 공연할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2013년 뮌헨 ARD콩쿠르 우승,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등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며 현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신선하고 탁월한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라파우 블레하츠와 김봄소리는 지난해 폴란드에서 듀오 콘서트를 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스타성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4번 F장조’,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 등을 선보인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섬세하고 균형감 있는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의 테크닉이 빚어내는 완벽한 하모니를 기대해달라”며 “따뜻한 연주로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공연입장료는 전석 2만5천원. 공연문의 ☎229-9500.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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