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 내달 3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갤러리
울산에서 처음으로 태화강 물줄기를 따라 피어나는 야생화와 야생버섯을 대상으로 한 사진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울산생명의숲 버섯탐구회와 동아리 ‘숲이랑 꽃이랑’의 합동 사진전시회에서다. 이들의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갤러리(지하1층)에서 개최된다.
전시에선 야생화 15점, 야생버섯 55점 총 70점의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울산생명의숲 내 동아리인 ‘숲이랑 꽃이랑’은 매월 2회씩 울산근교에서 진행한 야생화 탐사에서 만난 아름다운 꽃들을 전시한다.
또 지난해까지 울산 야생버섯사진전시회를 가졌던 버섯탐구회는 태화강발원지인 가지산 석남사와 문수산, 선바위 등지에서 찾아낸 야생버섯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시장에는 나무에 피어 있어 겨울에도 관찰되는 버섯들의 실물들이 함께 마련돼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숲이랑 꽃이랑의 김상희 회장은 “흔하게 보이던 꽃들이 점차 귀해지고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우리 야생화를 가까이 자세히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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