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전 본격 나서
울산 남구,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전 본격 나서
  • 성봉석
  • 승인 2019.02.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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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원회 ‘교통 요충지’ 이점 강조… 28일까지 집중 서명운동 전개
남구 시·구의원 및 자생단체회장 등으로 구성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남구 유치위원회는 13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울산미포산업단지가 인접한 '문수국제양궁장 인근부지' 및 '야음동 근린공원 부지' 등이 최적의 입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태준 기자
남구 시·구의원 및 자생단체회장 등으로 구성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남구 유치위원회는 13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울산미포산업단지가 인접한 '문수국제양궁장 인근부지' 및 '야음동 근린공원 부지' 등이 최적의 입지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 남구가 유치위원회 발족과 서명운동 전개 등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에 본격 나선다.

구민 자생단체장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울산 남구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 위원회는 13일 발족식을 갖고 공공병원의 남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에 건립이 확정된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남구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공단과 인접한 곳이어야 한다. 남구에는 울산 최대 미포산업단지가 위치해 산재병원 설립의 최적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병원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지역이어야 한다”며 “남구는 울산시 5개 구군의 중심지로, 타 구·군과 교통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원 후보지로 문수국제양궁장 인근 부지, 야음동 근린공원 부지 등을 추천한다”며 “이들 부지는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며, 친환경적인 입지로 울산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장소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기자회견 후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접근 용이성과 교통 편리성 등을 들어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남구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유치 서명운동 캠페인은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장소가 확정될 때까지 진행하며, 오는 28일까지 한달간 집중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이 같은 캠페인으로 구민 여론을 공론화해 정부에 구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남구는 울산시와 근로복지공단의 설립계획과 동향 등을 면밀히 파악해 유치 우위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선 7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시설로 공공병원 유치에 정치권과 지역주민의 뜻과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유치위원회 발족으로 공공병원의 유치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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