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5.4% 올라
울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 5.4% 올라
  • 김규신
  • 승인 2019.02.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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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9.42%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은 동구 지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하락했음에도 다른 구의 재개발 및 역세권 개발 등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진 않았다. 전년도의 상승률 8.22%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울산 8천174필지를 비롯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 가격(올해 1월 1일 기준)을 공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 공시지가는 5.4%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9.42%, 광역시(인천 제외) 상승률 8.49%보다 낮았다.

울산은 울주군 GW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남구 테크노산업단지 준공, 중구 혁신도시 성숙, 태화강 정원 인근 상권 활성화, 다운2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 등이 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동구는 조선 경기 불황 등으로 0.53% 하락해 전북 군산(△1.13%)에 이어 지가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떨어진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국에서 땅값이 하락한 지역은 군산과 울산 동구 두 곳뿐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 동구는 경기 침체로 공시지가 변동률이 하락했지만 다른 구 재개발 사업과 KTX 역세권 개발 등에 따라 울산 전체 공시지가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울산 표준지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남구 삼산동 한 대지(상업용)로 ㎡당 1천28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곳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한 임야(자연림)로 ㎡당 450원으로 조사됐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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