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교육, 학생 중심·학교민주주의·참여에 중점”
“올해 울산 교육, 학생 중심·학교민주주의·참여에 중점”
  • 정재환
  • 승인 2019.02.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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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 올해 첫 시정연설자유학년제·고교학점제 조기 정착50개 학교에 원탁토론실 환경 구축시민참여예산제 확대로 투명성 강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2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2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첫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장태준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올해 울산 교육은 학생 중심의 수업혁신, 자율과 책임의 학교민주주의, 참여로 소통하는 울산교육 등 ‘3 더하기 정책추진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교육감은 12일 울산시의회 제2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가진 신년 시정연설에서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교육주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울산교육생태계를 꼭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학생 중심의 교실 수업혁신에 대해 “유아들을 위한 꿈자람 놀이터, 초등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학습 지원을 위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자유학년제를 지난해 15개교에서 올해는 24개교로 확대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교학점제도 2022년까지 4개 지구를 목표로 매년 1개씩 시범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교수학습지원센터 설립과 교원역량강화 TF팀을 구성해 연구하는 교직풍토를 조성하고, 취업과 진로지원센터, 진학정보센터, 학부모지원센터 등을 교육청 1층에 집중배치해 대학진학과 진로탐색 정보 등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학교민주주의 안착에 대해서는 “교직원회의의 학교운영 결정권을 강화해 민주적인 학교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고,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50개교에 원탁토론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을 개관하고, 폐교·유휴교실을 활용해 수학문화관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시설 설립을 추진한다”면서 “마을학교 운영으로 배움의 공간을 학교에서 마을, 마을에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여로 소통하는 울산교육 실현 방안으로는 “시민과 만나는 열린 교육감실 운영 정례화, 교육주체가 참여하는 원탁토론을 통해 신뢰를 얻고, 울산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하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공익제보 및 부패 관련 민원 감사와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공익제보센터를 감사관실 직속으로 설치하고, 울산교육신문고 등 비리신고시스템 운영과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으로 교육 비리에 무관용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하반기 울산교육정책연구소를 설립해 교육현장의 현실적 필요에 수•Š한 다양한 연구활동 수행으로 울산교육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도 했다.

노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후 7개월의 짧은 시간에도 의미있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울산시와 시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교육가족과 소통을 강화해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는 울산교육,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울산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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