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차질없이 복원하라”
“태화루 차질없이 복원하라”
  • 이주복 기자
  • 승인 2009.01.2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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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맹우 시장 현장찾아 부지 보상업무 등 독려
박맹우 울산시장은 28일 오후 중구 태화동 태화루(太和樓) 복원현장을 방문해 “부지 보상업무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부지 및 건물 보상 진척상황을 보고받고 “울산의 역사를 되살려 시민의 문화적 긍지와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태화루를 계획대로 복원해야 한다”며 “일부 미진한 보상은 지주와 건물주를 만나 적극 설득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나룻배를 타고 태화강으로 직접 나가 강과 이어지는 태화루 절벽의 나무와 바위 등 자연상태를 점검하고 “절벽을 복원할 때 가능하면 현 상태를 유지하고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화루는 조선시대 영남루,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꼽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으며, 시는 2011년까지 488억원을 들여 중구 태화동 옛 로얄예식장 부지 일대 1만132㎡에 복원하기 위해 보상과 건물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보상대상 토지 36필지 1만116㎡ 가운데 34필지 9천660㎡, 편입대상 건물 16동 가운데 14동에 대한 보상을 각각 마무리 하고 철거 및 정비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삼풍엔지니어링에 맡겨 누각과 사직단(社稷壇), 기우제단, 누각 앞 나루와 놀잇배 등 역사기록에 나타난 시설물 복원을 중심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 이주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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