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홈페이지에서 건설공사 현황 ‘한눈에’
울산시청 홈페이지에서 건설공사 현황 ‘한눈에’
  • 이상길
  • 승인 2019.02.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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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중심 통합플랫폼 구축… 공사 소음·교통불편 등 생활민원 감소 기대
앞으로 울산시민들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관급 건설공사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공사로 인한 소음이나 교통불편 등 생활민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시민 중심의 대표 홈페이지 통합플랫폼 구축작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민의 공공정보 접근성 향상 및 홈페이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되는 이번 작업에서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은 신규로 ‘건설공사 알리미’가 시청 홈페이지에 생긴다는 것. 건설공사 알리미는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관급 공사 현황과 진행상황을 시민들에게 한 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늘 소음이나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른다. 심지어 시청이나 구·군청 당직실로 문의나 항의전화가 오기도 한다”며 “하지만 당직자들조차 무슨 공사인지 파악하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번 홈페이지 통합플랫폼 작업을 통해 건설공사 알리미가 생기면 지역 곳곳에서 진행 중인 건설공사 현황 및 진척도를 시민들이 한 눈에 알 수 있게 된다”며 “그러면 향후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구축작업을 통해서는 현재 정부 차원에서 진행 중인 ‘관공서 홈페이지 총량제’에 따라 울산시도 주요 관공서 홈페이지들이 시청 대표 홈페이지에 통합된다. 통합되는 홈페이지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울산박물관, 암각화박물관, 대곡박물관으로 이들 홈페이지에 담긴 내용들은 앞으로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해진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법률이나 상위 규정에 의해 꼭 필요한 사이트들이나 중앙에서 보급하는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현재 정부 주도로 대표 홈페이지로 통합하는 이른바 ‘홈페이지 총량제’가 전국 시도별로 진행 중”이라며 “울산도 작업이 끝나면 홈페이지를 통한 시민들의 시정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구축작업에는 총 2억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달 계획수립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사업이 추진되고,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는 12월1일부터 정식 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15년 시청 홈페이지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당시 개편을 통해 외주업체에서 전담하던 관리를 공무원들이 직접 관리하는 체제로 변경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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