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찾는 여행자에 ‘보험 가입’ 당부
호주 찾는 여행자에 ‘보험 가입’ 당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9.02.1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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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 보건부 “무보험 체류자 병원비로 한해 3천만달러 예산 낭비”
[호주]=NSW 주 보건부가 호주로 입국하는 해외 방문객들에게 ‘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NSW 주 보건부 브래드 하자드(Brad Hazzard) 장관은 최근 미디어 캠페인을 통해 “호주에서는 병원비가 무료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여행자들이 많다”면서 “개인 보험이 없는 방문객들의 응급치료 비용으로만 NSW 주 예산 가운데 한해 3천만 달러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NSW 주에서만 매년 약 1만6천명에 이르는 환자들이 메디케어(Medicare) 없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관광객 환자 또는 여행자 보험 가입자들에게 청구된 진료비 1억 달러 가운데 약 7천만 달러만이 납입되고 있으며, 나머지 3천만 달러는 호주 국민들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중 대부분은 병실 비용이며, 또한 의족-의안-의치-보철과 같은 보건기기, 방사선 검사 서비스 및 전문의 진료비용도 포함된다.

호주에서 보험이 없는 경우 의료 서비스 비용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과거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은 한 관광객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NSW 주의 한 응급실과 병실을 두번 이용한 바 있으며, 이 환자에게 청구된 비용은 무려 17만5천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예로, 가족과 함께 호주로 여행 온 한 여성은 갑자기 몸이 아파 6개월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이 여성은 여행자 보험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보험이 적용되지 않았으며, 이 여성에게 청구된 병원비는 27만 달러였다.

하자드 장관은 데이빗 콜먼(David Coleman) 연방 이민부 장관에게 ‘NSW 주를 여행하는 방문객들은 적절한 보험에 가입한 뒤 입국해 달라는 당부 메시지를 공표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자드 장관은 “NSW 공립병원은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며 “그러나 호주 국민들의 세금이 메디케어가 적용되지 않은 환자들의 병원비용에 사용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상호의료서비스협약(Reciprocal Health Care Agreement)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상호의료서비스협약’(RHCA)은 해외 방문객이 호주에서 또는 타국을 방문한 호주인이 해당 국가에서 필수불가결한 의료 서비스 비용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호주는 11개 국가와 해당 협약을 맺고 있다. 이들 국가는 영국(북아일랜드 포함), 아일랜드 공화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말타이다.

지난해 9월 하자드 장관은 연방과 주(state) 및 테리토리(territory) 보건부 장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모든 임시 거주비자 소지자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장관은 이어 그해 10월 열린 ‘호주정부협의회’(Coun cil of Australian Governments. COAG) 회의에서도 같은 사항을 안건으로 제기한 바 있다.

당시 해외여행자 업무를 담당하는 일부 커뮤니티 기관들은 해당 제안에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호주 관광산업 관계자들은 “호주로 입국하는 해외여행자들은 이미 호주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현재 호주 임시 체류자들에 대한 건강보험은 학생비자와 같은 일부 비자 소지자들에게만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솅겐 지역’(Schengen Area. 국경 통제를 폐지한 유럽 26개 국가)처럼 많은 국가들이 비자 소지자들에게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임시 거주 비자를 가지고 호주 내 직장에서 일하는 1명의 근로자에게 들어가는 의료 서비스 비용은 한 달에 약 120달러로, 여행자들에게 소요되는 비용보다 적은 수준이다.

<코리안헤럴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하노이’ 낙점… 왜?

北 대사관 있어 회담 실무준비 유리

[베트남]=오는 27~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베트남의 수도인 1천년 고도(古都) 하노이로 결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가 생산적인 만남을 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시간과 날짜를 합의한 뒤 방금 막 북한을 떠났다”며 “정상회담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2월27일과 28일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및 평화로의 진전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 북한은 ‘위대한 경제강국’(Great Economic Powerhouse)이 될 것”이라며 “그(김정은)는 놀랄 수도 있지만, 나에겐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그를 알게 됐고, 그가 얼마나 능력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린다고 밝혔지만 어느 도시에서 열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하노이보다는 경호 문제 등을 들어 중부 휴양도시 하노이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은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요새와 같은 구조다. 미국 정부가 다낭에 호텔 객실 수백개를 예약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 미국은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담 때 다낭에서 이미 경호와 동선 등의 준비를 마친 경험이 있다.

반면 북한은 하노이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이 있기 때문에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 유리하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김일성 방문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11월 나흘간 하노이를 공식 방문하기도 했다. 사전 답사로 여겨진다.

<베한타임즈>

아동 동승 차량 내 흡연 금지된다

전자담배 포함… 2025년까지 금연국가 추진

[뉴질랜드]=18세 미만 아동이 동승한 차량 내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지난 10일 제니 살레사(Jenny Salesa) 보건부 협력장관은 올해말까지 관련 법률인 ‘Smoke-free Environments Act 1990’의 내용을 개정해 이 같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살레사 협력장관은 이는 간접흡연의 폐해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또한 오는 2025년까지 금연국가로 나가기 위한 ‘Smokefree 2025’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량 내에 18세 미만 아동이나 청소년이 동승한 경우 운행 중이거나 정차 중인 차량 내에서 전자담배를 포함해 흡연을 할 경우 경찰의 단속을 받게 된다.

적발되면 경찰의 경고를 받거나 50달러의 범칙금을 물릴 수 있는데 이번 법률 개정은 벌금보다는 계도에 더 목적이 있다고 살레사 장관은 덧붙였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데 2016년에 이미 국회 보건위원회(Health Select Committee)에서 이를 권고했고 관련 사회단체에서도 계속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효과가 더딘 상황이다.

살레사 장관은 특히 아직 성장을 채 끝나지 않은 아동들의 경우 작은 폐와 함께 낮은 면역 능력 등으로 인해 간접 흡연에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차량 내 흡연은 흡연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마오리나 태평양계 주민들에게서 많이 발생해 이들 가정의 아동들이 천식 등 관련 질병을 앓는 경우도 많다.

전세계적으로도 이미 호주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이랜드, 캐나다 등 많은 나라들에서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며 미국 역시 일부 주에서 이를 따르고 있다.

<코리아포스트>

“쿠릴열도 분쟁 유발국가는 일본”

사할린·한국 대학생 설문 조사

[러시아]=사할린국립대학교의 ‘과학, 교육, 사회’ 인터넷 잡지에서 서울대학교 교수 홍두승 사회학 박사와 사할린국립대 교수 프로코펜코 세르게이 윅토로위츠 사회학준박사의 연구자료가 발표됐다.

저자들은 서울대 대학생들과 사할린국립대 대학생들 대상으로 러시아 남쿠릴열도와 한국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토 주장에 대한 문제와 관련된 조사를 했다.

첫 질문 ‘쿠릴 열도 일부에 대한 일본의 주장이 법적 기반이 있는가?’란 질문에 서울대 학생들은 ‘예’ 4.3%, ‘아니요’ 18.4%, ‘대답하기 어려움’ 66.4%, ‘이 문제에 관심 없음’ 10.9%가 응답했다.

사할린국립대 학생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예’ 9.3%, ‘아니요’ 74.8%, ‘대답하기 어려움’ 5.9%.

여론조사 응답자 대다수가 러시아 연방의 쿠릴영토의 주장에 대한 법적 권리 문제에 대해 의문 여지가 없다고 보았다. 그와 함께 ‘대답하기 어렵다’는 응답에 한국 대학생들의 수가 많다는 것은 이웃나라의 역사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쿠릴 열도 분쟁의 유발은 어느 나라일까?’란 질문에 ‘일본’이라고 답한 한국 대학생들은 31.3%와 러시아 대학생들은 84.9%가 답했다. ‘러시아’라고 한 한국 대학생은 7.4%, 러시아 대학생은 2.2%가 답했고,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한 한국 대학생은 50.4%, 러시아 대학생은 12.9%였다.

여론조사에는 사할린국립대 대학생 256명, 서울대 대학생 256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고려신문>

길림은행, 中·韓 사용가능 체크카드 출시

하나은행·하나중국과 공동 개발

[중국]=연변과 한국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양국의 자금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길림은행은 하나은행, 하나중국과 손잡고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길한통카드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길림은행과 하나은행, 하나중국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길한통카드는 3개 은행에서 공동으로 발행되며 입출금, 소비, 투자 등 체크카드의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외환결제환율, 송금수수료, 한국 내 ATM현금인출수수료 등에서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또 카드를 소지하면 외화계좌와 전문스마트저금상품을 개통할 수 있고 한국 내에서 미용, 건강검진 등 기타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길림은행 창구에서 하나은행로 송금시 수수료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국 하나은행 ATM기에서 현금인출시 2번까지 수수료 면제를 받는다. 하나은행에서 현금교환시 수수료 50%를 할인받는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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