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향의 브루크너’ 15일 정기 연주회
‘부산향의 브루크너’ 15일 정기 연주회
  • 김종창
  • 승인 2019.0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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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48회 정기연주회‘부산시향의 브루크너’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인 정치용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브루크너의 가장 유명한 곡인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한다.

지휘봉을 잡은 정치용 지휘자는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과 깊이 있는 지휘로 알려져 있다.

서울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지휘를 공부했고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로 활동했다. 올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부임했다.

무대에서 선보일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7번’은 부산시향이 2013년 4월 ‘교향곡 제9번’ 이후 6년 만에 마련하는 브루크너의 작품이자 처음 연주하는 곡이다. 브루크너에게 진정한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안겨준 의미 있는 작품이다.

특히 바그너를 우상시했던 브루크너가 바그너의 부음을 듣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하는 2악장, 아다지오는 20분가량의 초유의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전 악장 가운데 가장 사랑받고 있다.

이날 공연에선 1시간 10분 동안 인터미션 없이 연주할 예정이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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