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직원 근속연수 업계 최다
SK에너지, 직원 근속연수 업계 최다
  • 김규신
  • 승인 2019.02.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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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평균 13년보다 7.9년 길어
SK에너지의 직원 근속연수가 정유 및 석유화학업계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SK에너지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지난해 9월말 기준 20.9년으로 업계에서 가장 길었다.

업종 평균 13년보다 7.9년이 더 길다. SK에너지는 전체 직원 평균 근속연수 뿐 아니라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각각 21.5년, 12.4년으로 업계에서 가장 길었다.

SK에너지의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2015년 21년에서 2018년 21.5년으로 3년새 2.6%(0.5년) 늘었다. 여직원 평균 근속연수의 경우 2015년 11년에서 2018년 12.4년으로 3년새 13%(1.4년) 증가했다. SK에너지의 여자 직원 평균 근속연수 증가율이 남자 직원을 앞지르면서 남녀 평균 근속연수 차이도 2015년 10년에서 2018년 9.1년으로 0.9년 줄었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SK에너지는 1962년 설립한 국내 최초 정유회사로 회사 역사가 오래된 만큼 장기 근속직원이 많은 데다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발생하지 않는 업종 특성상 고용이 오래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체 직원 평균 근속연수 순위표에는 SK에너지에 이어 휴비스(20.1년), 여천NCC(19.7년), SK종합화학(19.5년), 대한유화(19년) 등이 뒤이어 이름을 올렸다.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이들 업체가 ‘톱5’에 들었지만 여자 직원 평균 근속연수에서는 여천NCC와 대한유화가 빠지고 S-OIL과 한화토탈이 올랐다.

여직원 평균 근속연수 순위에서 SK에너지에 이어 휴비스(12.1년), S-OIL(11.9년), SK종합화학(10.2년), 한화토탈(9.2년) 등이 ‘톱5’에 포함됐다.

S-OIL의 남녀 평균 근속연수 차이는 2015년 5.9년에서 지난해 4.5년으로 1.4년 좁혔고 한화토탈은 5.6년에서 4.8년으로 0.8년 줄었다.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톱5’인 대한유화와 여천NCC는 남녀 평균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업체 1, 2위를 차지했다.

대한유화의 남녀 평균 근속연수는 각각 19.4년, 5.3년으로 14.1년에다 여천NCC도 각각 20.1년과 6.5년으로 13.6년 차이 났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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