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법정 구속’·‘손혜원·서영교 논란’에도 울부경 與지지도, 한국당에 우위
‘김경수 법정 구속’·‘손혜원·서영교 논란’에도 울부경 與지지도, 한국당에 우위
  • 정재환
  • 승인 2019.02.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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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직전 설문조사 대부분 앞서… 내년 총선 지형도에 영향 줄 듯
김경수 경남도지사 법정 구속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울산을 비롯한 부산·경남(PK)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손혜원·서영교 논란에 이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김 지사의 구속으로 더불어민주당 PK 정치권에 불리한 여론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년 총선 지형 형성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심의 화약고’라 일컫는 지난 5일간 설 황금연휴를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시한 정당지지도에서 대부분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설 연휴 직전인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민주당의 PK 지지도(32%)가 한국당(28%)보다 4%p 높게 나왔다.

특히 내일 당장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가라고 묻는 ‘총선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 민주당이 PK에서 34%를 기록해 29%에 머문 한국당보다 5%p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실시한 여론조사(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민주당의 PK 지지도(27%)가 한국당(19.2%)보다 7.8%p 높게 나왔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민주당의 PK 지지도(34.7%)가 한국당(22.9%)보다 11.8%p나 높았다.

다만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국당 PK 지지도(36.5%)가 민주당(33.4%)보다 3.1%p 높게 조사됐다.

단순 지표뿐만 아니라 여야 정치권 내부 분위기도 민주당에 우호적이다.

김 지사 구속으로 총선 위기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PK 진보 진영에서 결속력이 강화되고 있다. 게다가 PK 총선에서 김 지사보다 더 경쟁력 있다는 평을 듣는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을 비롯해 김영문 관세청장 등 PK 친문 핵심인사들의 ‘총동원령’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김영문 관세청장의 경우는 울산 울주군 출마가 유력하다.

민주당 모 관계자는 “차기 PK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해야 문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다”며 “합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달리 한국당에선 황교안 전 총리와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당권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면서 총선 전망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한국당이 내년 PK 총선에서 이기려면 현역 의원과 당협 위원장들을 대거 물갈이해야 하는데 부·울·경 원내외 위원장들과 친분이 두터운 이들이 과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기 때문이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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