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또’ 멀티플렉스 입점설 재점화
울산 동구 ‘또’ 멀티플렉스 입점설 재점화
  • 남소희
  • 승인 2019.02.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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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후보 아닌 다른 브랜드와 입점 협의 중… 차질 없으면 2022년 완공

울산시 동구에서 멀티플렉스(Multiplex) 입점설이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입점설이 나돌다 무산된 터라 입점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멀티플렉스 입점설이 나돌고 있는 곳은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일대 D 주상복합건물 5층으로 지난해 10월께 준공에 들어가 2022년 1월 완공해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일 찾은 D 주상복합건물 공사현장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바로 옆 임시 홍보시설에서 ‘동구 최초 (멀티플렉스)영화관 입점’ 간판을 내걸고 홍보를 하고 있었다.

홍보 관계자는 “현재 영화관 입점(예정)을 중점으로 분양 홍보를 하고 있다”며 “정식 분양신고 전이라 고객명단만 받고 있지만,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멀티플렉스란 영화 상영관·쇼핑센터·식당 등을 한 건물 내에 갖춰 다중영화관으로써의 기능과 함께 다양한 오락 문화공간으로써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한다.

동구에 C사의 영화관이 들어선다는 소문은 몇 년 전부터 나돌았지만, 부지 및 업체 자금난 등의 문제로 뜬소문으로 사라지곤 했다.

하지만 해당 주상복합건물을 담당하는 업체가 다음 달 건물 5층에 멀티플렉스 입점 확정 의사를 내비치면서 멀티플렉스 입점에 대한 동구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건물 관계자는 “얼마 전 서울의 복합 건물에 영화관 입점 계약을 마쳤고 동구 일산동 쪽도 여러 멀티플렉스 업체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며 “우선 물망에 오른 L사가 가장 유력하고 다음 달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구 주민인 박상화(23·동구 일산동)씨는 “(동구에는)서부동에 현대예술관을 제외하고 영화관이 없어 동구는 영화 한 번 보려면 큰맘 먹고 남구로 나가야 했었다”며 “영화관이 들어온다니 이왕이면 대기업 브랜드가 입점해 동구 상권도 살아났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한편 동구에 해당 영화관이 들어서면 울산에는 영화관이 총 7개의 영화관이 경쟁하게 된다.

D 주상복합 건물은 지하 6층부터 지상 20층까지 1개 동으로 이뤄질 예정으로 오피스텔 405세대와 상가 90여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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