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5.4% 예상
울산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5.4% 예상
  • 김규신
  • 승인 2019.02.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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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호계매곡지구 등 평균가격 오름세 주도”

정부의 부동산 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조만간 발표 예정인 올해 전국 및 울산 표준지 공시지가도 함께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지역 곳곳의 땅값이 떨어지는 바람에 상승폭은 전국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평균 공시지가가 9.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울산의 경우 상승률이 5.4%로 예상됐다.

전국 평균의 절반에 그치는 수치이며 8.22%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일부 개발지역의 지가가 현실화되면서 전체 평균가를 끌어올렸음에도 지역 경기가 좋지 않아 상당수 지역에서 땅값이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주택가격 공시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2.47%였다.

부동산 침체로 전국 최대 낙폭을 이어왔음에도 공시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것은 일부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가 가격을 끌어올린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북구 송정지구와 호계매곡지구, 중구의 장현도시첨단산단 조성 추진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된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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