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랑 넘치는 선율의 ‘달콤한 울림’
울산, 사랑 넘치는 선율의 ‘달콤한 울림’
  • 김보은
  • 승인 2019.02.07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립교향악단, 14일 ‘밸런타인데이 콘서트’
시립합창단, 12일 ‘겨울방학 교과서 음악회’
초콜릿 나눠주고 사연 소개·음악 해설 등

울산시립예술단이 테마가 있는 기획공연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연들이 울산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이날엔 초콜릿과 로맨틱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4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시립교향악단의 기획공연 ‘밸런타인데이 콘서트’에서다.

송유진 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소프라노 홍지연, 테너 김정권이 협연한다.

프로그램은 사랑을 테마로 한 작품들로 구성한다.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서곡’, 아르디티의 ‘입맞춤’,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을 연주한다.

또한 지휘자가 직접 초콜릿을 나눠주고 사랑하는 연인, 가족, 친구에게 전하지 못한 사연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송유진 시향 부지휘자는 “사랑하는 연인과의 추억을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공연”이라며 “관객들이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과 함께 공연장에서 색다른 데이트를 하고 음악도 감상하며 특별한 추억을 한가득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귀에 친숙한 곡들을 듣고 싶다면 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겨울방학 교과서음악회’가 있다.

시립합창단은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학교에서 접해온 음악들을 합창, 독창으로 선보인다. 민인기 예술감독의 해설까지 곁들여진다.

합창곡으로 편곡한 ‘푸니쿨리 푸니쿨라’, ‘감자도리송’,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을 비롯해 시립청소년합창단의 동요 ‘고향의 봄’, ‘꽃타령’, 시립합창단의 ‘네모의 꿈’,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등이 이어진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꾸미는 무대가 주목된다. 소프라노 박인경과 자녀 박희원이 오페라 ‘리날도’ 중 ‘나를 울게 하소서’를, 알토 이화순과 자녀 주은송, 주은유, 주은결이 ‘아리랑(가야금 병창)’을 열창한다.

이 외에도 소프라노 김정상과 바리톤 최판수는 각각 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와 조두남 곡의 ‘뱃노래’를 독창한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교과서 속 음악을 시립합창단의 선율로 들려주는 공연”이라며 “지역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감동과 아름다운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입장료는 ‘밸런타인데이 콘서트’ 전석 1만원, ‘겨울방학 교과서음악회’ 전석 5천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 문의 ☎275-9623~8.

김보은 기자


인기기사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