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공원 옆 빨간 궁전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할머니는 늘 고양이 사료를 챙겨 들고 다니다 목수인 할아버지에게 고양이 집을 지어달라고 한다. 할아버지는 튼튼한 편백나무로 근사한 고양이 빌라를 지어줬고 할머니는 이를 공원에 가져다 놓고 주인을 기다린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 동화를 읽다 보면 사람이 동물을 사랑하고 돌보면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김 작가는 동화를 통해 길고양이를 보호하면서 길고양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김이삭 작가는 현재 울산도서관에서 ‘동시로 배우는 위인’ 수업과 울산 CBS라디오방송 시사팩토리 ‘우리 동네 도서관’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울산아동문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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