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대안노선 발굴 등 계속 추진”
울산시“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대안노선 발굴 등 계속 추진”
  • 정재환
  • 승인 2019.02.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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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근 시의원 서면질문에 답변… “환경·경제성에 문제 없는 것이 선행 조건”
울산시가 현재 중단된 상태에 있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울산시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추진 관련 고호근 울산시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해 “대안 노선을 발굴하는 등 행복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6일 내놨다.

앞서 고 의원은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사업을 18년간 이미 대규모 금액이 투입된 사업이며, 공공성과 경제성 부분에서도 당위성이 충분하다”며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재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고 의원은 “환경부 부동의 판정만으로 행복케이블카 사업을 중단하고 추진하지 않는 것은 시민 기만이며,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는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신불산군립공원내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측 구간간 로프웨이 1.85km를 설치하는 사업”이라며 “울산시는 2000년도에 신불산군립공원 내 케이블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18년간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러나 “민선 7기 출범 전인 지난해 6월 15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과정에서 ‘부동의’로 결정이 나 당초 노선에는 설치할 수 없게 됐다”며 “하지만 행복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종합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울주군과 협의해 환경 면에서 문제없고 경제성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대안 노선이 정해지면 낙동강유역환경청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는 행복케이블카 노선변경 재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울주군과 협의하고 주민의견 수렴, 환경 영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안노선을 발굴하는 등 행복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울산시가 복합웰컴센터∼간월재 동축 1.85㎞ 노선 구간으로 설립 추진하는 기존 케이블카 사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환경영향평가 본안협의에서 케이블카 사업지 일대 멸종위기 동식물이 살고 있어 생태계가 훼손될 수 있다며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송병기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윤정록 시의원의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사업추진 촉구를 위한 간담회’ 에 참석 “민선7기 들어 KTX 복합환승센터 유치 등 서울주를 울산 부도심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구상 중에 있으며, 행복 케이블카 사업 또한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조속한 시일 내 사업이 재추진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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