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부족에 이용객 ‘불편’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주차장 부족에 이용객 ‘불편’
  • 성봉석
  • 승인 2019.02.0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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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를 입은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수산물 소매동 임시 판매장이 개소하면서 주차장이 감소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설을 앞둔 지난 2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명절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려는 이용객들로 붐볐다.

차를 타고 시장 내로 들어선 이용객들은 연신 주차할 곳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주차할 곳을 물색했지만 주차는커녕 밀려든 차들로 인해 옴짝달싹 못 하기 일쑤였다. 특히 올해는 정문 옆에 마련된 주차장에 임시 판매장이 마련되면서 주차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기존 384면의 주차 공간은 임시 판매장과 철거 공사 차량 등으로 인해 56면이 감소해 328면만 주차 가능하다.

수많은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배치된 주차 관리 요원들 역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관리 요원은 “사람이 어찌나 많이 오는지 말도 못 한다”며 “관리를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시는 시장 방문객들에게 인근 삼산1공영주차장과 삼산2공영주차장, 공구월드상가 앞 노상 주차장, 공구월드상가 옆 공영주차장을 1시간 무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도 시장 동편 정동로 170m 양면 구간을 1일부터 화재 복구 완료 시까지 주·정차 허용 구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삼산1공영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다소 거리가 멀어 고령층이 이용하기 어렵고 , 시장 옆 도롯가는 시장 방문객 외에도 주차 차량이 많아 주차가 쉽지 않다.

시 관계자는 “시장과 가장 가까운 민간 주차장을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타진해봤으나 대목이나 보니 주차장 측이 1시간에 2천원씩의 사용료를 요구해 어렵게 됐다”며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을 시장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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