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명절특수·민속놀이 체험객 몰려
영화관 명절특수·민속놀이 체험객 몰려
  • 남소희
  • 승인 2019.02.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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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풍경 이모저모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태화강지방정원 내 오산광장 찾은 시민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태화강지방정원 내 오산광장 찾은 시민들이 전통 민속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일 울산고속버스터미널과 KTX 울산역에는 명절을 보내고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주말이 붙어 그리 길지 않은 연휴에 고향을 떠나는 사람, 배웅하는 사람의 얼굴에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설 연휴를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울산 시민들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O… 연휴에도 영업하는 카페, 영화관 북적

지난 2일부터 삼산동 일대와 백화점은 명절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과 설날 받은 현금을 사용하려는 젊은이들이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일과 5일 삼산동은 백화점 휴점일 인근 영화관으로 관람객이 몰려 5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만차로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민윤희(22·서울 영등포구)씨는 “오랜만에 울산에 와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시고 영화를 보러왔다. 붙어있는 좌석으로 (영화) 티켓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며 “백화점이 쉬는 날이라 인파가 몰려 혼잡하지만, 명절이라 이해한다”고 말했다.

O… 태화강지방정원 나들이 인파

태화강지방정원과 울산대공원 등 울산 지역 관광지 곳곳에서 연휴 동안 민속놀이 체험을 제공했다.

울산박물관과 울산대곡박물관은 연휴기간 ‘2019 설날 전통문화행사’를 열고 세시풍속 체험과 전통공연 등을 선보였다.

지난 2일부터 연휴 5일간 울산대공원 정문광장과 동문광장, 장미원, 태화강 지방 정원 오산광장에서는 널뛰기, 윷놀이, 굴렁쇠,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 기구 7종 360점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울산시가 태화강대공원 내 오산광장 인근에 마련한 민속놀이 체험마당에도 많은 행락객이 다녀갔다.

최은태(40·부산 해운대구)씨는 “아내와 명절 처가에 왔다가 태화강 십리대밭 구경도 하고 대나무 자르기 체험도 했다. 연휴 마지막 날을 이렇게 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O… 5일 오후부터 귀성차량 증가로 울산 곳곳 정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울산지역에는 귀경 차량의 증가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잇따랐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귀성길 예상 소요 시간을 울산-서울 6시간 10분, 서울-울산 4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일 오후부터 울산 요금소 진입로 전후 구간에서 일부 정체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차량 정체는 이날 오후 4~5시께 극심해지다 7일 오전 3~4시를 전후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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