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새출발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새출발
  • 김규신
  • 승인 2019.02.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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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신입사원 400명 입사식… 2021년까지 2천400명 추가 고용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1일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이 열린 가운데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사원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짓고 있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지난 1일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이 열린 가운데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사원들이 기쁨의 환호성을 짓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문제 해소를 위해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정규직 특별채용이 7천명을 넘어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기술직 신입사원 입사식을 갖고 지난해 12월 선발해 입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사내하도급 근로자 400명에게 사원증을 수여했다.

이들은 8일부터 정규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입사식은 △참석임원 소개 및 오프닝 영상 △신입사원 교육과정 영상 △입문교육 수료증 및 사원증 수여 △임원 격려사 △가족 축하 영상편지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등으로 진행했다.

하언태 부사장은 격려사에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업종간 경계 없는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의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의 과정에 맡은 소임을 다하며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입사원 대표로 소감문을 낭독한 유동진(39)씨는 “입문교육을 통해 소통·협력의 중요성과 자동차산업이 처한 현실, 품질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를 알 수 있었다”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더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사내하도급근로자 7천100명을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했으며, 향후 2021년까지 2천4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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