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속 선방’ SK이노 영업익 2조1천202억
‘악재속 선방’ SK이노 영업익 2조1천202억
  • 김규신
  • 승인 2019.01.3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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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4조5천억 16.4% 증가
4분기 영업손실 2천789억원
SK이노베이션은 31일 ‘2018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4조5천109억원, 영업이익이 2조1천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46조1천627억원)보다 18.1%나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조2천218억원)에 비해 34.2%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6천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석유사업은 매출액이 39조1천935억원, 영업이익은 7천132억원이었다. 전반적인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6조4천223억원(19.6%) 증가했으나, 4분기 유가 급락 및 정제마진 악화 여파로 영업이익은 7천889억원(△52.5%) 감소했다.

화학사업은 매출액이 10조6천844억원, 영업이익이 1조1천175억원을 기록했다.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연중 강세가 지속됐으나 그 외 에틸렌, PE(폴리에틸렌), 벤젠 시황이 약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천598억원(△18.9%) 감소했다.

윤활유사업은 고급 기유의 견조한 수요 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신규 설비 가동 및 4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 재고 손실 영향으로 전년 대비 442억원(△8.8%) 감소한 4천607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석유개발사업은 전반적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4억원(35.8%) 증가한 2천55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배터리사업은 매출액 3천482억원, 영업손실이 3천175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지역 고객사에 대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천25억원(139.0%) 급증했으나 신규 수주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 확대, 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력 충원 등으로 영업 손실이 전년 대비 854억원(36.8%) 확대됐다.

소재사업은 전년 대비 245억원(39.2%) 증가한 87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배터리·소재 등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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