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작년 물동량 2년 연속 2억t 달성
울산항 작년 물동량 2년 연속 2억t 달성
  • 김지은
  • 승인 2019.01.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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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화물 감소에도 일반화물·컨테이너 증가 힘입어 최대 실적 경신
지난해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주력산업인 액체화물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2년 연속 2억t을 달성했다.

30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실적을 경신한 총 2억278만t으로 집계됐다.

2017년의 물동량 2억235만t과 비교하면 0.2%(43만t) 증가했다.

지난해 울산항의 물동량은 상반기 정유사 정기보수와 조선업 경기불황으로 상승세에 난항을 겪었다.

하반기에는 국제유가의 하락, 철강쿼터제 등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실적을 경신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신규항로 개설과 공컨 수급의 원활화를 통한 컨테이너 화물의 최대실적 경신과 자동차 화물의 유치 등 일반화물의 상승세로 2년 연속 물동량 2억t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년 실적까지 경신했다. 울산항 주력인 액체화물은 화학공업생산품 증가로 12월에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실적 악화로 1억6천651만t을 처리해 1년 전보다 0.1%(14만1천t) 감소했다.

반면 일반화물은 차량 및 부품, 합성수지 물동량 증가로 3천627만t을 처리해 2017년보다 1.6%(57만t) 증가했다.

컨테이너 화물도 러시아 신규항로의 개설로 공컨 수급이 활성화돼 지난해 누계 48만9천746TEU를 기록, 2017년 대비 5.1%(2만3천560TEU) 증가했다.

컨테이너는 화학공업생산품의 증가와 차량 및 부품, 방직용 섬유와 플라스틱 등 합성수지가 증가해 연도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울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량은 2013년 38만5천700TEU, 2014년 39만2천300TEU, 2015년 38만5천200TEU, 2016년 42만2천800TEU, 2017년 46만6천100TEU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울산항의 물동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9.3%(158만t) 증가한 1천857만t으로 집계됐다.

액체화물은 1천544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112만t) 증가했으며, 일반화물은 313만t으로 17.0%(45만t) 늘었다.

같은 기간 컨테이너 화물은 4만3천73TEU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467 TEU) 증가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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