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통계 분석결과 해양오염사고는 총 25건으로 전년대비 6건이 증가한 반면, 유출량은 1만1천904ℓ로 2017년 8만9천576ℓ에서 87% 감소했다.
또한 장소별 사고건수는 울산항(울산본항, M묘박지)이 10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장생포항 5건, 방어진항과 온산항이 각각 3건, 정자항·주전항·강양항·간절곶에서 각각 1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3시, 3건 △오전 4~7시, 5건△오전 8~11시, 6건 △오전 12시~오후 3시, 7건 △오후 4~7시, 2건 △오후 8~11시, 2건 등으로 집계됐다.
울산해경은 피해가 줄어든 이유가 연중 실시 중인 부주의 오염사고 종합 관리대책 수행과 긴급 방제대책 강화의 일환인 유류이적, 파공부 봉쇄 등 신속한 초동대응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오일펜스 설치로 유출유 차단, 물리적 회수를 실시한 직접 방제조치는 25건 중 19건(76%)이며, 2017년 직접적 방제조치는 19건 중 13건(68%)인 것으로 타났다.
대표 사례로 지난해 7월 22일 오후 10시 33분께 동구 주전 앞 바다에서 73t 예인선이 좌초돼 중질유(B-A) 등 약 7㎘의 오염물질이 유출됐으나, 해경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합동 방제작업으로 사고 발생 3일 만에 방제를 마무리했다.
김성곤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다양해지는 해양오염 유출물질 차단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방제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기름·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의 방제자원 보유실태를 점검하는 등 사고유형별 동원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봉석 기자